금감원, 폴란드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금융정보 Country Brief 발간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 지원 위한 정보 제공

2022.8.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금융감독원(금융중심지지원센터)은 중동부 유럽의 핵심 국가인 폴란드의 국가 개황 및 금융제도에 관한 설명을 담은 '폴란드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을 신규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편람은 폴란드의 경제·정치 개황과 함께 은행, 보험, 금융투자 등 권역별 인허가·영업감독제도 등을 수록했으며, 특히 감독·검사 및 제재 현황, 정부·금융당국 연락처 등 폴란드 진출 시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폴란드는 최근 'K-방산' 수출 등으로 국내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국가로, 향후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금융회사가 이번 편람을 통해 폴란드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지 진출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진출수요가 높은 국가에 대한 금융·감독제도 정보제공을 위해 현재까지 총 13개국 25편의 '감독제도 편람'을 발간했다.

'2024 금융정보 Country Brief' 수록국가. 금감원 제공.

금감원은 또 금융회사들의 관심도가 높은 33개 국가의 금융·감독 현황 등을 수록한 '금융정보 Country Brief' 개정본을 작성·배포했다. 금감원은 신흥국 금융시장에 대한 국내 금융업계의 정보수요에 대응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금융정보 Country Brief' 발간 중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수요가 확대되며 해외 금융시장 관련 정보 제공·지원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그간 진출이 활발했던 동남아시아 외에도 남아시아, 동유럽 등 여타 지역으로 진출수요가 다변화하는 추세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1월 인도 현지의 증권사 '쉐어칸' 인수했다. 이는 현지 금융사 최초의 인수다. 기업은행도 같은 달 폴란드 법인 설립 인가를 취득하며 법인 최초 진출의 기록을 썼다.

이에 금감원은 책자의 정보수록 국가를 2014년 10개국에서 현재 33개국까지 지속 확대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이 관심국가 금융시장의 핵심정보를 손쉽게 참고하도록 함으로써 해외진출 준비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들은 금융회사 및 금융협회 등에 배포하고,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관련 원스톱 정보제공 플랫폼인 금융중심지지원센터 홈페이지(www.FNHubKorea.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국문 홈페이지 '해외진출지원' 항목에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 '금융정보 Country Brief', '금융회사 해외진출 신고 가이드북' 등 해외진출 지원책자 및 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 현황 등을 게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수요가 많은 국가에 대한 정보제공을 지속함으로써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