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지방소재 금융사 '지역경제 자금 공급' 적극 지원하기로

지역대출 비율, 건전성과 유동성 면밀히 점검
이복현, 광주-신한은행 상생협력 협약식 참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제공) 2024.12.5/뉴스1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금융감독원은 지방소재 금융회사들이 지역경제에 자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금감원은 12일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주요 임원 및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정치적 불확실성, 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지역경제 및 금융애로 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역경제 회복, 수도권·지방 부동산 시장 양극화 해소 등을 위한 감독당국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지방소재 금융회사들이 지역경제에 긴요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방은행, 중소·서민금융회사가 지역내 기업·소상공인에 필요한 자금을 최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지역대출 비율, 건전성과 유동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어려움 발생시 중앙회 등을 통한 지원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또 정치적·거시부문 불확실성이 지역경제·금융부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시장안정에도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역경제·금융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여러 건의·애로사항 등을 관련부처와 협의·전달하는 등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광주-신한은행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두 은행은 '디지털 협업체계 구축', '소상공인 금융지원 및 지역내 취업활성화 지원' 등 상생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