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지배구조 개편서 개미 피해 우려"…이복현 "잘 살펴보겠다"

(서울=뉴스1) 신건웅 김경민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개인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대해 "잘 살펴보겠다"며 기업들의 책임을 강조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업들의 물적분할 및 합병으로 인한 개인투자자 피해를 거론하며 "상장 등의 심사 과정에서 일반투자자 배상 문제가 잘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SK온 분할 및 계열사 합병 등에 대해 투자자 보호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SK 담당 임원분도 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시장에서의 다양한 그룹에 대한 평가를 인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며 "(금감원도) 운영 과정에서 그런 정신으로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처럼 자회사 물적분할 필요성 등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자는 지적에 대해서는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일본 같은 경우에는 10년 넘는 기간 그룹과 내지는 국민들과 여러 가지 것들을 소통하면서 제도들을 꾸준히 바꿔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업 등 대책에 대해 "여러 나라 것들을 보고 있다"며 "진지하고 심각하게 잘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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