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부산 글로벌 창업허브 찾아 "지원 약속"
김 위원장, 1일 산업은행 회장 등과 함께 부산 현장 시찰
부산 플라이 아시아 행사 참석해 청년 격려도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일 318억원 규모의 '부산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현장에 참석해 오는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금융유관기관과 공공기관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김 금융위원장은 산업은행 회장, 은행연합회장,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BNK 금융지주 회장 등과 함께 부산 북항 제1부두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조성현장을 시찰했다.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은 부산광역시가 부산항 북항 부지에 조성하는 창업·문화·전시 복합 랜드마크 공간이다.
프랑스 '스테이션 F' 모델을 본따 민간주도의 창업보육 및 남부권의 청년창업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개관 계획으로 부지를 조성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리모델링 비용 250억원과 부지 비용 68억원을 합해 318억원 규모다.
김 금융위원장은 글로벌 창업허브와 관련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스타트업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며 "2026년 상반기 개관 목표가 이뤄지도록 금융유관기관과 지역이전 공공기관이 보유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금융위원장은 뒤이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Fly Asia 2024 행사에 참석해 청년 창업인들을 격려했다.
Fly Asia는 부산시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아시아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하는 행사로 2022년 최초 개최 후 올해 제3회를 맞이했다.
김 금융위원장은 Fly Asia의 일환으로 개최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D-camp) 디데이의 스타트업 피칭대회 시상식에 참여해 우수 스타트업에 대해 금융위원장상을 수여했다.
수상 기업에게는 D-camp 입주 및 직접투자(최대 3억원)의 혜택과 함께 협력기관을 통한 투자기회 및 보육프로그램 지원 시 서류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나아가 그는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KDB V:Launch'에도 참여해 지역벤처 창업기업인들과 투자사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지역의 벤처기업 육성은 경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잠재력 제고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매우 의미있는 과제"라며 "이러한 점에서 국내 최초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KDB V:Launch'가 활발하게 개최돼 동남권 지역특화 대표 벤처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지역에서는 인구나 경제규모에 비해 벤처기업의 숫자나 벤처투자금액이 낮았었는데, 산업은행이 작년부터 동남권투자금융센터나 넥스트원 부산 등을 통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업그레이드시켰다"며 "지난주에는 남부권투자본부로 조직을 확대해 영호남의 투자업무 확대와 신산업 지원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월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물류·금융·첨단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며 "이에 산은이 이를 적극 뒷받침해야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산업 특화 금융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앞으로도 국정과제인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이행하도록 국회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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