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페이 잔액 앞으론 은행에 예치하고 이자도 받는다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통해 '이자 받는 선불수단 연계 통장' 등 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금융위는 당근페이 등 4개 선불사업자와 3개 은행이 함께 제공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은행통장 간 연계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이들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선불지급수단을 사용할 때 미사용 충전금을 제휴은행 통장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한 솔루션이다.

은행에 보관된 미사용 충전금에는 이자도 지급되면 결제 시에는 자동으로 다시 선불충전이 이뤄진다. 은행 예치를 통해 안정성도 높아지고 소비자의 편익도 함께 증가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을 받은 삼성카드-국민은행은 올해 4분기에 해당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당근페이-하나은행, 네이버파이낸셜·CJ올리브네트웍스-우리은행도 내년 상반기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금융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신한은행이 신청한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통장서비스' 또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는 네이버페이 사업자 전용 플랫폼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가 판매 정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신한은행 계좌를 플랫폼 내에서 간편하게 개설하고 거래내역 조회 및 이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마지막으로 금융위원회는 구동통합관리 플랫폼 왓섭의 예금성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 등록에 특례를 부여했다.

이로써 왓섭은 '구독경제 이용자 대상 예적금 상품 비교 추천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통장 서비스와 왓섭의 예적금 상품비교 추천서비스는 낸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