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주담대 모바일 갈아타기' 시행 하루 앞두고 현장 점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 관계자들과 올해 서민금융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4.1.5/뉴스1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 관계자들과 올해 서민금융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4.1.5/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8일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과 함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을 하루 앞두고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환대출 인프라' 점검회의를 열고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시연 등을 통해 서비스 유의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후 박종석 금융결제원장으로부터 대환대출 인프라 운영시스템 준비사항과 비상 대응계획 등을 듣고 금융결제원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현장을 확인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신용대출 모바일 갈아타기'가 시행된 데 이어, 오는 9일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역시 영업점 방문없이 모바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이달 31일부터는 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 모든 주택의 전세자금대출 대환도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를 통해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들이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쟁 여건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당과 정부, 금융권은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대환 절차가 더욱 복잡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대환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어려운 시기 국민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더욱 간편한 대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금융권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앞으로 대환대출 인프라 뿐 아니라 금융회사와 핀테크 간 협업·상생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금융산업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석 금융결제원장도 "신용대출 대환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이용자 불편사항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점검회의에 참석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와 이혜민 핀다 대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예금·보험 중개 플랫폼, 금융 데이터 공유 확대 등을 토대로 핀테크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