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3Q '분기 최고' 영업익…"카지노·리조트 정상화"(상보)

영업익 49% 증가 57억, 매출 51% 증가 2856억
세가사미 최대 영업익…파라다이스시티 객실점유율 82%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파라다이스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파라다이스(034230)가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정상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하며 분기 영업이익 최고치를 새로 썼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0% 뛴 571억원, 매출은 50.7% 증가한 2856억원, 당기순이익은 2.5% 늘어난 4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파라다이스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1년새 46.9% 늘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20%대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178.4% 급증해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익을 달성했다. 인바운드 고객이 늘고 내국인 호캉스(호텔+바캉스) 수요가 지속되며 3분기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객실점유율은 81.5%로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28.8% 줄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67.4% 늘었다.

카지노 3분기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1조6680억원으로 2분기 대비 5.9%, 전년 3분기 대비 86.4% 각각 늘었다.

2019년 3분기 대비 총 드롭액은 1.4% 늘었고, 카지노 순매출은 0.9% 줄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정상화가 전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며 "지난해 10월 한일 무비자 정책이 재개됐고 올 8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도 6년5개월만에 전면 허용돼 드롭액과 카지노 매출도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