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빔' 터진 밸러토큰, 6배 폭등 후 또 올랐다[특징코인]

오는 24일 빗썸에서 거래지원 종료…단독 상장돼 가격변동폭 키워
지난주 상장폐지 결정 이후 510% 폭등…"사업 지속 가능성 불명확"

 밸러토큰을 발행한 스위스 소재 가상자산 거래소 '스마트 밸러' 로고
밸러토큰을 발행한 스위스 소재 가상자산 거래소 '스마트 밸러' 로고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지난주 '상폐빔'으로 가격이 6배가량 치솟은 밸러토큰(VALOR)이 하루 새 43% 폭등했다.

18일 오후 3시 15분 빗썸에서 밸러토큰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3.23% 상승한 222원에 거래되고 있다.

밸러토큰 가격이 폭등한 이유는 '상폐빔'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폐빔은 가상자산 가격이 상장폐지를 앞두고 급등락하는 현상이다. 밸러토큰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빗썸에서 거래 지원이 종료된다.

밸러토큰이 빗썸에 단독 상장된 점도 가격 상승 폭을 키웠다. 단독 상장된 가상자산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해 가격 변동성이 크다.

밸러토큰은 상장폐지가 결정된 지난주에도 '상폐빔'으로 폭등한 바 있다. 지난 7일 밸러토큰을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빗썸은 지난 21일 밸러토큰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가상자산 발행·운영 주체가 가상자산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 사항을 공시하지 않았고 사업의 실재성·지속가능성이 불명확하다"며 "재단의 공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밸러토큰 가격은 약 510%가량 급등했다.

밸러토큰은 스위스 소재 가상자산 거래소 '스마트 밸러'가 발행했다. 스마트 밸러는 전 세계 130여개국에 가상자산 거래, 자산관리, 커스터디(수탁), 스테이킹(예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