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불안에 안전자산 된 코인…비트코인, 10만달러 재돌파[코인브리핑]

비트코인, 美 CPI 예상치 부합하자 상승…솔라나도 6% 급등

비트코인 이미지 ⓒ AFP=뉴스1

비트코인, 美 CPI 발표 이후 10만달러 재돌파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9만5000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BTC)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10만달러를 재돌파했다.

12일 오전 10시 5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08% 오른 1억4259만4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32% 상승한 10만5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시장은 연준이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기관의 꾸준한 매수로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솔라나, 다시 상승 전환…네트워크 활성화 영향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활발히 사용되면서 솔라나(SOL) 가격이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빗썸 기준 국내 솔라나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 오른 32만1300원이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는 솔라나가 'zk롤업'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네트워크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zk롤업은 솔라나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최근 솔라나는 아르시움(Arcium), 본솔(Bonsol) 같은 zk롤업 솔루션들을 네트워크에 도입했다.

솔라나 기반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서비스들의 예치 자산 규모(TVL)도 증가세다. 솔라나 기반 디파이 TVL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증가,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중 이더리움에 이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 "비트코인 친화 도시 되겠다"

캐나다 밴쿠버 시의회가 밴쿠버를 '비트코인 친화 도시'로 만들자는 제안을 내놨다. 또 이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밴쿠버 시의회는 비트코인 친화 도시로 거듭나자는 내용의 이니셔티브 조성 안건을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을 제안한 켄 심 밴쿠버 시장은 투표 전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일어난 일(트럼프 당선)로 다른 국가나 지역이 이런 시도를 할 것이라는 조짐이 보인다. 우리가 앞서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NFT 붐 다시 오나…퍼지펭귄 바닥가 역대 최고가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퍼지펭귄'의 바닥가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2일 코인게코 기준 퍼지펭귄의 NFT 바닥가는 26.98 ETH(10만3000달러)로, 역대 최고가다.

퍼지펭귄은 펭귄 캐릭터를 조합해 발행한 8888개의 NFT 컬렉션 프로젝트로, 지난 6일 퍼지펭귄이 자체 토큰 PENGU를 출시한다고 밝힌 이후 바닥가가 꾸준히 상승해왔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