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코인' 드디어 볕보나…카이아, 30% 급등[특징코인]

클레이튼-핀시아 합병으로 탄생…순환 장세·해외 진출 타고 상승세

카이아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합병으로 탄생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카이아(KAIA)가 3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2일 오후 5시 11분 빗썸 기준 카이아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8.57% 상승한 396원이다.

카이아는 '카카오 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클레이튼과, 라인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핀시아의 합병으로 탄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클레이튼이 카카오에서 독립하면서 현재는 라인넥스트와 중점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상승장이 도래하면서 그동안 오르지 않았던 코인도 돌아가며 오르는 '순환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카이아 상승세에도 이 같은 순환 장세와 카이아가 최근 동남아시아 및 일본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이아는 올해 상승장에서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편이었다. '트럼프 트레이드'로 가상자산들이 일제히 상승하던 11월 초~중순까지도 가격 변화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15일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 11월 15일부터 이날까지 114% 올랐다.

최근에는 라인야후의 웹3 자회사 라인넥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예고하기도 했다. 라인 메신저의 이용자 풀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라인넥스트는 지난달 1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글로벌 빌더들과 협력해 더욱 다양한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웹3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빌더 지원 프로그램인 카이아 웨이브(Kaia Wave)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카이아 웨이브는 카이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