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 비트코인, 대규모 청산·장기 보유자 매도에 급락[코인브리핑]
글래스노드 "6개월~12개월 비트코인 보유한 장기 보유자 매도세 두드러져"
위즈덤트리, 델라웨어주 SEC에 리플 ETF 신청
- 박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BTC) 가격이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 선물 시장 청산 등으로 급락했다.
26일 오전 9시 23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13% 내린 1억3125만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07% 하락한 9만3848달러를 기록했다.
선물 시장에서 '롱(매수) 포지션'이 대규모로 청산된 것과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커진 것이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
우선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격 상승을 전망했던 '롱 포지션'이 대량 청산됐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 폭도 더욱 확대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5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것으로 추산된다.
또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기업 글래스노드는 또 다른 하락 원인으로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를 지목했다.
글래스노드는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매수 평균 단가가 5만7900달러 이하인 사람들이 주로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운용사 해시덱스가 가상자산 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증권신고서(S-1)를 수정 제출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해시덱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앞서 제출했던 나스닥 가상자산 인덱스 ETF 신청서를 수정해 제출했다.
해당 ETF는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다른 가상자산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 상품이 승인될 경우 미 증시 최초로 '다각화된' 가상자산 ETF가 등장하게 된다.
앞서 지난 8월 SEC는 해시덱스의 증권신고서에 대한 승인 결정을 연기한 바 있다.
블록체인 기업 리플이 자산운용사 에버딘(Abrdn, 구 스탠다드라이프)의 미국 달러유동성 펀드를 리플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한다.
25일(현지시간) 리플은 에버딘의 47억7000만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 미국 달러 유동성 펀드로 구성된 '토큰화 머니펀드'를 리플의 XRP 블록체인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플은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가상자산 거래소 아첵스(Archax)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 같은 상품을 출시했다.
이날 성명에서 리플은 "에버딘의 펀드를 토큰화한 것은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결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많은 자산들이 블록체인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델라웨어주에 리플(XRP) ETF 승인을 신청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위즈덤트리는 이날 델라웨어주 SEC에 신청서 제출을 마쳤다.
XRP는 올해 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면서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판매된 XRP는 증권이 아님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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