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두나무 의장 "블록체인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이 아니다"
[UDC 2024] 두나무, 서울 신라호텔서 'UDC 2024' 개최…연사 50여명 참여
송치형 "RWA, 비트코인 ETF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 변화 더 가까워져"
- 박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올해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가상자산의) 제도권화가 시작됐으며 정부가 블록체인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면서 블록체인이 미래 산업으로서 가치있게 인정 받고 있습니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D컨퍼런스(UDC 2024)'에서 온라인을 통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송 의장은 해외 체류 중으로, 이날 영상으로 '웰컴 스피치'를 전했다.
송 의장은 UDC가 2018년부터 지난 6년 간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년 간 2만2000여명 이상의 참가자와 190개 이상의 세션을 진행했으며 대중을 위한 무료 강좌, 청년을 위한 멘토링 세션 등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프로그램도 UDC를 통해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사전행사로 디지털자산 컨퍼런스(D-CON)를 개최해 디지털자산 관련 국내 정책을 집중해서 조명하고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보안 인재들을 위한 세션을 마련하고, UDC 티켓 수익금의 일부를 블록체인 분야 청년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등 블록체인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블록체인 분야 트렌드로 △실물연계자산(RWA)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대체불가능토큰(NFT) 티켓 등 현실의 변화 △금융, 통신,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용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간 시너지 등을 꼽았다.
그는 "블록체인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RWA의 활성화, 비트코인 및 현물 ETF 승인, NFT 티켓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가 더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전히 블록체인에 대한 의문과 다양한 도전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실물 금융에 직접 적용돼가고 법과 정책적으로도 제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뿐 아니라 통신업, 유통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다"며 "기존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에서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역시 세계적 흐름에 함께 하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송 의장은 "한국에서는 올해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되먼서 제도권화가 시작됐으며 정부가 블록체인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면서 블록체인이 미래 산업으로서 가치있게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AI가 급격히 발전되면서 블록체인 기술과의 혁신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는 말도 전했다.
이날 열린 UDC 2024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주제로 블록체인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현실에 적용되는 흐름을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연사로는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및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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