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하이브 아닌데"…하이브 주가 오르자 코인 '하이브'도 급등[특징코인]

가상자산 하이브(HIVE), 업비트서 35% 상승…엔터사 하이브와는 관련 없어

하이브 코인(HIVE)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내년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이브(HYBE) 주가가 오른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 관계 없는 '하이브 코인(HIVE)'도 오르고 있다.

13일 오후 4시 14분 업비트 기준 하이브(HIVE) 가격은 오전 9시 대비 35.31% 상승한 416.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의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탔다. 내년 BTS 완전체 컴백 기대감에 향후 2년 간 하이브 이익이 급증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하이브 코인도 이날 증권시장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9시 전에는 300원대 초반 가격이었으나, 오전 11시 50분 경에는 499원까지 치솟으며 500원 돌파를 넘봤다.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하지만 엔터사 하이브와 하이브 코인은 전혀 관련이 없다. 하이브(Hive)는 탈중앙화 미디어 블록체인으로 잘 알려진 '스팀(Steem)'에서 하드포크한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다. 역시 탈중앙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플랫폼에서 기축통화로 쓰이는 가상자산이 하이브 코인이다.

현재 하이브 코인 프로젝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열흘 넘게 새 게시물이 없는 상태다. 이에 특별한 '호재'는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