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가상자산 산업 육성 도시 두바이서 BBW 2024 연다
올해 두바이 사업자 자격 얻은 바이낸스, 중동 본격 진출
10월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개최…규제 당국자 대거 참석
- 김지현 기자
(두바이=뉴스1) 김지현 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산업 육성에 힘쓰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 제6회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Binance Blockchain Week·BBW)를 개최한다.
전 세계 3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바이낸스는 현지시간 기준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두바이의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400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생활 속 블록체인 도입 사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 미친 영향력에 대해 되짚어본다.
올해 바이낸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가상자산 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중동 지역 진출에도 성공했다. 바이낸스는 올해로 6회째 BBW를 동서양을 잇는 두바이에서 열며 글로벌 거래소로서의 위상을 더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BBW에서는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청 관계자들이 참가해 아랍에미리트의 가상자산 산업 육성 전략들을 발표하고, 리처드 탱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등 바이낸스 플랫폼을 구성하는 리더들도 대거 참가한다.
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 올해 가상자산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 및 관심도가 급증함에 따라 각종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도 행사에 참가하며, 각종 프로젝트를 이끄는 가상자산 리더들도 BWB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같이 이번 BBW에서 참가가하는 연사는 150명으로 이들은 블록체인의 기술 및 산업 발전 등 관련한 다각적인 시각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우선 행사 첫째 날인 30일에는 리차드 탱 CEO가 환영사와 함께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이후 메인스테이지에서 칼판 벨홀 두바이 미래재단 대표가 두바이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과 관련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나아가 마르완 알자루니 두바이 블록체인 센터 대표이사와 후안 카를로스 레이에스 엘살바도르 디지털자산국가위원회(CNAD) 위원장이 비샬 사첸드란 바이낸스 시장 책임자와 함께 지역 경제 속 가상자산의 활용 사례와 확장 전략 등에 관한 비전을 공유한다.
또한 로히트 와드 바이낸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향후 바이낸스의 사용자 10억명 달성을 위해 바이낸스 플랫폼이 갖춰나가야 할 기술력과 웹3의 대중화 등에 대해 발표한다.
레이어1 만트라의 존 패트릭 멀린 최고경영자(CEO)와 스티븐 피펠스 만트라 최고법률책임자(CLO) 등은 아랍에미리트 현지의 가상자산 규제 환경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현지의 시장을 육성할 만한 요인들을 발표한다.
리스 메릭 리플 중동 및 아프리카 담당 상무이사가 발표할 스테이블코인 시장과 디지털자산 결제 생태계의 연결성 등의 메시지도 기대된다.
31일에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2위 서클의 제레미 알레어 대표이사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의 발전 아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모델 필요성 등에 대해 피력한다.
가이 영 에테나 설립자가 최근까지도 블록체인 시장 안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실물연계자산(RWA) 산업의 지속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BWB 행사인 만큼 바이낸스 플랫폼 관련 리더들도 컨센서스 현장을 대거 찾는다. 캐서린 첸 바이낸스 기관 부문 책임자, 알렉스 오다지우 바이낸스 랩스 투자 이사, 에오윈 첸 트러스트월렛 대표이사, 두바이 소재 자회사인 바이낸스 FZE의 스테파니 에밀 총괄 관리자 등도 이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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