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한 달 새 120% 뛴 수이, 11% 하락[특징코인]
- 박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가상자산 수이(SUI) 가격이 최근 한 달 간 120% 이상 뛴 가운데, 현재는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면서 11%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4일 오후 3시 45분 빗썸 기준 수이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1.07% 떨어진 229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가격은 1.7달러다.
수이는 지난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크게 상승했다. 전날 한때 2달러를 터치하면서 최근 한 달 상승률 124%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승세에는 'FOMO(Fear of Missing Out, 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현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지난 3일 "수이가 다른 가상자산에 비해 가격 측면에서 성적이 우수했기 때문에 FOMO를 불러 일으켰다"며 "극단적인 FOMO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간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기도 했다. 전날 수이 가격이 1.85달러에 도달했을 당시 수이의 상대강도지수(RSI)는 78.69를 기록했다.
RSI는 기술적 분석에서 널리 사용되는 모멘텀 지표로, 자산의 가격 변동 속도와 변화를 측정해 '과매수' 및 '과매도' 상태를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0에서 100까지 수치로 나타나며, 70 이상이면 '과매수' 상태다. 과매수란 자산이 과대 평가돼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비인크립토는 "기술적 관점에서 수이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며 "1.68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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