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 고조에…'이스라엘 코인' 오브스 7%대 상승[특징코인]

29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티레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거대한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다. 2024.09.29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29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티레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거대한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다. 2024.09.29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면서 '이스라엘 코인' 오브스(ORBS)가 강세다.

30일 오후 2시33분 빗썸 기준 오브스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7.56% 오른 37.86원에 거래되고 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중동 우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의 준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최근 표적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한 고위급 지도부를 제거하자, 이란이 보복을 천명하는 등 중동 전역에 긴장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중동 위기 고조 속에서도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인 오브스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브스는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업인 헥사그룹에서 추진한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다. 헥사그룹은 이후 오브스그룹으로 이름을 바꾸고, 국내에도 진출한 바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최근 오브스는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전용 '레이어3' 블록체인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기존 레이어1, 레이어2 블록체인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사이에 별도로 운영되는 '브리지'를 개발, 탈중앙화거래소(DEX) 등에 적용하고 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