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한 달 만에 4만6000명에 3500만원 예치금 이용료 쐈다

7월 이자 바로 받기 기능 출시하며 이용료 지급 시작
8월31일 기준 이용 고객 4만6000명 넘어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자사 고객 4만6000명에게 한 달 여 만에 3500만원 상당의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도입한 '이자 바로 받기' 기능으로 이용 고객이 2배가량 증가한 덕이다.

코인원은 지난 7월20일부터 이자 바로 받기 기능을 통해 예치금 이용료를 자사 고객들에게 지급하기 시작했다.

8월31일 기준, 이자 바로 받기를 통해 이용료를 지급받는 고객은 4만6000명을 넘어섰다. 코인원은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이용료를 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지급된 예치금 이용료는 약 3500만원이며 한 번에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 고객은 약 460만원을 지급받았다.

코인원 관계자는 “이용료율 인상 및 원화 출금 수수료가 무료화된 8월20일 이후 이자 바로 받기 일평균 이용 고객이 2배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현재 연 2.3%(세전)의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9일까지는 원화 출금 수수료 0원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한편 코인원은 10월 전체 고객 예치금에 대한 이용료를 정기지급할 예정이다. 정기지급은 분기 단위(3·6·9·12월)로 합산되며 각 분기의 익월 첫 영업일마다 지급된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예치금 이용료 지급 주기에 대한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기지급과 수시지급 2가지 방식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 강화 및 권리 보장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서비스와 정책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