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상장빔' 받은 빅타임, 빗썸서 1분만에 35% '쑥'[특징코인]

업비트 BTC마켓에만 거래되던 빅타임, 원화마켓에도 상장
RPG 빅타임 게임 속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빅타임.(빅타임 공식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빅타임의 유틸리티 토큰 빅타임(BIGTIME)이 업비트 원화 마켓(KRW)에 상장되면서 빗썸에서 최대 40%까지 급등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빅타임 가격은 이날 오후 3시40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23% 상승한 111원을 나타냈다.

빅타임은 이날 오후 3시2분경, 1분 만에 90원대에서 125원까지 35% 급등했다. 급등 당시 업비트는 공지 사항을 통해 빅타임을 원화 마켓에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 거래소 점유율 1위 업비트가 상장을 발표한 이후 급등하는 일명 '업비트 상장빔' 효과가 빅타임에 적용된 모습이다. 발표 이후 최대 40%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급등세에 따른 가격 조정을 일부 받고 있다.

빅타임은 역할수행게임(RPG) 빅타임의 생태계 안에서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으로 게임 속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대체불가토큰(NFT)을 제작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빅타임은 지난 4월23일 업비트의 비트코인(BTC) 마켓에만 상장된 바 있다. 다만 국내 투자자들의 접근성 측면에서 비트코인 마켓은 원화 마켓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로 빅타임 거래를 업비트가 아닌 빗썸에서 해왔다.

쟁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체 시장에서 가장 많은 유동성을 보인 국내 거래소는 빗썸이다. 빗썸은 전체 시장에서 8.3%가량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업비트는 비트코인마켓 한정으로 0.3%의 거래대금을 보였다.

다만 업비트의 빅타임 원화마켓 추가 발표에 따라 국내에서의 빅타임 유동성도 빗썸에서 일부 업비트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업비트에서 빅타임은 이날 오후 6시 상장된다. 다만 거래 지원 이후 5분간 매수 주문이 제한된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