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잭팟' 이승윤의 두 번째 스타트업, 실리콘밸리서 3조 기업가치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토리프로토콜', a16z 주도 라운드서 1068억원 확보
하이브 방시혁·해시드 투자 유치 이력…블록체인으로 AI 도용 문제 해결

스토리프로토콜을 창업한 이승윤 전 래디쉬미디어 대표. ⓒ 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 '스토리프로토콜'이 3조원 규모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스토리프로토콜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창업해 카카오에 5000억원에 매각한 이승윤 대표가 창업한 프로젝트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토리프로토콜 개발사 PIP 랩스는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8000만달러(약 106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22억5000만달러(약 3조 37억원)에 이른다.

이번 라운드에는 a16z 외에도 폴리체인 캐피탈, 스콧 트로브릿지 스태빌리티AI VP, K11 창업자인 애드리언 쳉 등이 참여했다. 또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삼성 넥스트, 해시드 등도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스토리프로토콜은 인공지능(AI)에 의한 IP 및 저작권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챗지피티(ChatGPT) 같은 생성 AI 모델이 저작권이 있는 작품을 도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승윤 대표와 스토리 프로토콜을 공동 창업한 제이슨 자오(Jason Zhao)는 딥마인드에서 최연소 프로젝트매니저(PM)를 맡은 바 있으며, 5000억 원 규모 매각 경험을 가진 연쇄 창업가로 알려졌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