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장 '밈코인'부터 웃었다…페페·시바이누 20%↑[특징코인]

시바이누 로고.
시바이누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전날 폭락장을 딛고 반등 중인 가운데, '밈 코인'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부분 가상자산이 반등에도 불구, 폭락장 이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반면 '밈 코인'들은 전날 폭락 전 가격을 모두 회복한 상태다.

6일 오후 4시 빗썸 기준 캣인어독스월드(MEW)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5.94% 상승한 7240원이다. 이는 지난 4일 오후 10시 경 기록한 가격 수준이다. 전날 폭락으로 인한 하락분을 모두 회복한 셈이다.

다른 밈 코인들도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시바이누(SHIB)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9.88% 오른 0.0199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페페(PEPE)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11% 상승한 0.0116원에 거래되고 있다.

밈 코인은 뚜렷한 호재나 악재 없이도 가격이 변동하고, 코인 1개당 가격이 낮아 폭락장에서 가격 변동성이 큰 편이다. 전날 폭락장에서도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 주요 밈 코인들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밈 코인 전체 시가총액이 23% 감소했다.

같은 이유로 반등장에서는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시바이누 등 일부 밈 코인은 블록체인상(온체인) 데이터에서도 반등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바이누의 상대강도지수(RSI)는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RSI는 시세가 과매수 혹은 과매도 상태인지 알 수 있는 지표로, 70 이상이면 '과매수' 상태를 나타낸다. 과매수 상태에서는 해당 가상자산에 조정이 올 수 있다.

반면 과매도 상태에서는 기술적 반등이 올 가능성이 높다. 30 미만은 과매도 구간으로, 시바이누의 RSI는 20 미만이었으므로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설명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