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장' 주도하던 솔라나 급락…주피터·봉크도 약세[특징코인]

시민들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솔라나 스페이스 매장을 지나가고 있다. ⓒ AFP=뉴스1
시민들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솔라나 스페이스 매장을 지나가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이 하락세인 가운데, 그간 알트코인 상승을 주도했던 솔라나(SOL)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주피터(JUP), 봉크(BONK) 등 솔라나 계열 가상자산도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지는 모습이다.

1일 오후 3시 22분 빗썸 기준 솔라나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18% 떨어진 23만6700원이다.

같은 시간 주피터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7.96% 하락한 1376원, 봉크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9.73% 하락한 0.034원을 기록하고 있다.

솔라나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13% 이상 급등하며 알트코인 강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날부터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띠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태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의 증권성 입증을 포기한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해당 뉴스가 과장됐다는 후속 보도가 나오면서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주머뉴스 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SEC가 바이낸스를 상대로 한 고소장의 내용을 수정한 것과 관련, SEC가 솔라나의 증권성 입증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과장됐다는 분석이 추가로 제기됐다. 가상자산 미디어 우블록체인을 운영하는 콜린 우(Colin Wu)는 "SEC 문서를 살펴본 결과, 솔라나는 언급조차 되지 않으며 증권성 입증을 포기한다는 내용도 없다"면서 "가짜뉴스를 통한 시장조작 행위"라고 지적했다.

솔라나 가격이 하락하자 이른바 '솔라나 계열' 코인들의 가격도 일제히 하락세다. 주피터는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스와프(교환) 서비스이며, 봉크는 대표적인 솔라나 기반 '밈 코인'이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