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첫 가상자산 투자 대회 성료…11만명 몰렸다

업비트, 2주간 진행된 투자대회 결과 발표
'고래리그' 1등 수익률 88%…'새우리그'는 1345%

두나무 제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총 11만명이 참가한 업비트의 첫 가상자산 투자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일 두나무는 '제1회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 결과를 발표했다. 대회는 지난 7월 3일부터 16일까지 총 2주간 진행됐다.

두나무에 따르면 이번 대회 참가자는 총 11만 3572명이다. 이 중 기초 자산이 1000만원 이상인 '고래리그' 참가자는 4만1777명, 미만인 '새우리그' 참가자는 7만1795명으로 집계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고래리그 1위 참가자는 88.24%의 수익률을 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새우리그 1위 참가자는 1345.39%의 수익률로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나무는 고래리그 1위에게 1비트코인(BTC)을, 새우리그 1위에게는 0.15BTC를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투자 대회의 주요 지표도 공개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의 평균 수익률은 1.99%로 조사됐다.

리그별로 살펴보면 고래리그 참가자의 평균 수익률은 2.52%, 새우리그 참가자의 평균 수익률은 1.4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건 20대로, 3.94%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50대(2.37%) △40대(1.84%) △60대(1.62%) △70대(1.52%) △30대(1.44%) 등의 순이었다.

또 참가자 연령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전체의 34.44%로 가장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가장 낮은 참가율을 띤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5.22%다. 성별은 남성이 전체 참가자의 86%를 차지하며, 여성(14%)보다 72%포인트(p)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두나무는 이번 대회 기간 중 공정거래질서 저해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두나무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