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스택스·알렉스 등 비트코인 테마코인도 웃었다[특징코인]

스택스·알렉스, 비트코인 블록체인 활용하는 '비트코인 테마코인'
비트코인, 트럼프 피격 이후 상승세…'친 가상자산' 행보 덕분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친가상자산' 후보로 평가받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피격에도 무사함은 물론 당선 확률이 70%까지 치솟자 비트코인을 비롯해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2024.7.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트럼프 피격으로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비트코인 테마 코인'으로 묶이는 스택스(STX)와 알렉스(ALEX)도 동반 상승했다.

15일 오후 3시 30분 빗썸 기준 스택스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 오른 2651원이다. 같은 시간 알렉스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77% 상승한 216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을 당했다. 오른쪽 귀에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면서도 주먹을 치켜들면서 '강한 트럼프' 이미지를 굳힌 영향으로 그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 비해 친(親) 가상자산 정책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상승하자 이른바 '비트코인 테마 코인'으로 묶이는 스택스와 알렉스는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스택스와 알렉스는 가상자산 비트코인의 발행 기반인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들이다.

스택스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스마트콘트랙트 개발 기능을 도입,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게 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또 알렉스는 기반 네트워크로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스마트콘트랙트 개발을 위한 레이어로 스택스를 사용하는 스택스 기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다.

이날 스택스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콘퍼런스 2024' 행사를 홍보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관련 행사로,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