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發 김치코인 상승장…메타디움·모스코인도 급등[특징코인]

위믹스, 반감기 도입으로 30% 가까이 상승
메타디움 17%·모스코인 12%·피르마체인 9% 등 김치코인 상승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으로 생성한 그림.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대표적인 '김치코인(국내 가상자산 프로젝트)' 중 하나인 위믹스(WEMIX) 가격이 반감기 도입으로 급등하면서 김치코인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26일 오후 4시 30분 빗썸 기준 위믹스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7% 오른 1901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다른 김치코인 프로젝트들도 특별한 '호재'가 없음에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메타디움(META)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03% 오른 41.36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스코인, 메디블록, 피르마체인 등 다른 김치코인들도 마찬가지다. 같은 시간 모스코인(MOC)은 전날 대비 12.68% 오른 90.14원을 기록했다. 피르마체인(FCT2)은 9.39% 상승한 50.34원, 메디블록(MED)은 7.67% 오른 12.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김치코인' 프로젝트들은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이후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루머에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당국의 가상자산 거래지원(상장) 모범사례안에 따르면 해외 적격 시장에서 2년 이상 거래된 가상자산에는 상장 심사 시 일부 요건이 완화된다. 이에 국내에서만 주로 거래되는 김치코인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날 위믹스가 급등하면서 다른 김치코인들도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 전날 위믹스는 오는 7월 1일 '브리오슈 하드포크(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두 갈래로 나뉘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반감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반감기란 새로 발행되는 코인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신규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이므로 가격 면에선 '호재'다. 이에 위믹스 가격이 30% 가까이 급등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