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블록체인 어베일, 시리즈A 투자 유치…누적 1000억원↑

18개 투자사로부터 6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
창립자 "투자금으로 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 속도 올릴 것"

모듈러 블록체인 솔루션 어베일이 누적 투자 금액 7500만달러(약 1034억원)를 달성했다. (디스프레드 자료 제공)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모듈러 블록체인 솔루션 어베일(Avail)이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 투자 금액은 4300만달러(약 593억원)로, 프리시드와 시드 라운드에서 조달한 3200만달러(약 441억원)을 합하면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7500만달러(약 1034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는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드래곤플라이 캐피탈(DragonFly Capital), 사이버 펀드(Cyber Fund), 세븐엑스(SevenX), 피그먼트(Figment) 등 18곳 이상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어베일은 데이터 가용성(DA, Data Availability)을 최적화하기 위한 모듈러 블록체인 솔루션이다.

데이터 가용성이란 이용자가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를 언제든지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여러 레이어로 구성된 모듈러 블록체인에서 DA를 더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DA 개발로 시작한 어베일은 자체 기술 스택인 통합 레이어(Unification Layer)를 제공해 개발자들이 원활한 웹3 생태계 확장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통합 레이어는 DA, 넥서스(Nexus), 퓨전 보안(Fusion Security) 3가지 레이어를 토대로 여러 블록체인 생태계를 통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누라그 아르준 어베일 공동창립자는 "이번에 투자 받은 자금으로 웹3 통합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속도를 올리겠다"며 "어베일의 기술 스택은 현재 웹3 시장이 안고 있는 블록체인 파편화 현상, DA 부족, 확장성 한계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베일은 현재 테스트넷인 클래시 오브 노드(Clash of Nodes)를 진행 중이며 자체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