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떨어져도 스택스는 간다…업그레이드 소식에 신고점[특징코인]
대규모 업그레이드 '나카모토' 승인…sBTC 출시 예정
스택스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 '알렉스'는 15%대 상승
- 박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9900만원대까지 반등했던 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시 9500만원대로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젝트인 스택스(STX) 가격은 상승세다.
22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스택스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8% 오른 5300원이다. 이날 스택스 가격은 신고점을 경신했다.
스택스 재단에 따르면 최근 스택스(STX) 코인을 보유한 커뮤니티 멤버들은 스택스 블록체인의 대규모 업그레이드인 '나카모토'를 승인했다. 나카모토는 스택스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요 이정표 중 하나다.
우선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택스 블록체인의 기능이 크게 개선된다. 블록 생성 및 거래 체결 시간은 빨라지고, 보안은 향상될 전망이다.
또 나카모토 업그레이드 이후엔 스택스 블록체인의 주요 자산이 될 'sBTC'가 출시된다. sBTC는 비트코인(BTC)과 1:1로 연동되는 자산이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해당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만드는 프로그래밍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등 서비스에서 비트코인을 활용하려면 다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랩핑'된 비트코인을 써야 한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비트코인과 1:1로 연동되는 '랩핑비트코인(WBTC)'이 대표적이다. sBTC는 스택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랩핑된 비트코인이다.
sBTC가 나오면 스택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파이 서비스들이 더욱 활발히 쓰일 수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이 현재 가격 상승세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택스를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인 디파이 프로젝트 '알렉스'의 코인도 이날 15% 상승하며 스택스보다 더 많이 올랐다.
한편 나카모토 테스트넷은 오는 25일 가동된다. 나카모토 메인넷 가동은 오는 4월 15~29일 사이로 예정돼 있다. 또 메인넷 2단계는 5월 15~29일 적용될 예정이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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