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경기도 2금고 유치 성공…"4년간 5조원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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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하나은행은 오는 2025년 4월부터 4년간 경기도의 특별회계 및 기금 약 5조 원을 관리할 2금고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공고를 통해 2024년 본예산 기준 연간 약 40조 원을 관리할 1‧2금고를 모집하고, 그중 2금고 관리은행으로 하나은행을 선정했다.

도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경기도는 △금융기관 신용도 △예금 및 대출금리 △도민 이용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에 대한 제안서 심의과정을 거쳤다.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하나은행은 경기도의 연간 특별회계 3조9000억 원과 재해구호기금 등 9900억 원의 기금 예산을 담당하게 됐다.

하나은행 기관사업부 관계자는 "경기도 2금고 유치는 꾸준한 지역사회 기여와 세수확대 방안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현안을 제시한 하나은행의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경기도민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고, 따뜻한 동반자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