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사외이사 비중 확대…"이사회 전문성 강화"

사외이사 2명 신규선임…최성희 PO는 미등기임원으로
직원들에 주식 74만9500주 매수선택권을 부여

토스뱅크 ⓒ News1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토스뱅크가 사외이사를 충원하며 이사회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강승수 메인스트리트벤처스 준법감시인과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선임은 기존의 사외이사였던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전무이사의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현 사외이사인 박세춘 법무법인 상임고문과 이건호 금융혁신연구회 대표는 연임됐다.

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2026년 11월28일까지며 연임된 사외이사의 경우 내년 11월28일까지다.

더불어 최성희 토스뱅크 최고상품책임자(head of product)가 사내이사 자리에서 내려왔다. 다만 최 최고상품책임자는 미등기임원인 업무집행책임자로 재선임 됐다. 업무집행책임자는 은행 내 전문성을 가진 인력이 선임되며 필요시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 결의로 사내이사가 1명 줄어들고 사외이사는 1명 늘어나면서 이사회 내 사내이사 대 사외이사 비중이 3:6이 됐다.

이번 사외이사 충원에 대해 토스뱅크 관계자는 "경제, 금융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사외이사의 수가 늘어난 것"이라며 은행의 규모가 커짐에 따른 이사회 강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토스뱅크 직원 104명에게 보통주 74만9500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선택권 행사가격은 5000원으로 신주발행을 통해 부여된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