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은행 창구서 주담대 대환대출 재개…대출 제한 일부 완화
오는 15일부터 시행…가계대출 관리 방안에 따른 성과 확인
- 김현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KB국민은행이 은행 창구에서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갈아타기(대환) 대출을 재개한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대출 한도도 2억원으로 늘린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실수요자 위주 자금지원을 위한 주담대의 한시적 취급 제한사항 일부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우선 타행 상환 조건부 주담대를 다시 운영한다. 국민은행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조절을 위해 지난 7월29일부터 은행 창구에서 다른 은행으로부터 국민은행으로 주담대 갈아타기 운영을 제한해 왔다. 다만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신청만 가능했었다.
주담대 중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물건별 연간 대출한도도 최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인다.
국민은행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지난 8월29일부터 생활안정자금대출의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제한한 바 있다.
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것은 가계대출 관리 부분에서 성과를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은행은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 7월 다주택자 대상 주담대 취급을 제한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다양한 관리방안을 시행했다"며 "이러한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따라 국민은행의 가계대출은 연초 수립한 가계대출 경영 계획 목표 범위 내 적정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불편함이 줄어들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한시적 제한조치 중 일부 운영사항을 변경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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