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우주·항공산업 소부장에 3000억원 금융지원

경남도·우주청과 산업상태계 강화 위한 MOU 체결
강석훈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왼쪽부터)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4일 '뉴스페이스 우주항공산업 생태계강화 업무협약을 체결 후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산업은행 제공)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KDB산업은행(산은)은 4일 경남 사천에서 경상남도, 우주항공청과 '뉴스페이스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스페이스'는 우주개발사업이 정부주도에서 민간으로 이전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우주·항공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자립도 제고를 통한 산업 저변 강화와 산업단지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 △경남 위성 특화지구 산업기반 구축 및 활성화 △우주항공산업관련 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금융 프로그램 마련 및 맞춤형 지원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은 기존 소부장 지원자금 전체 한도 3조 원 중 3000억 원을 우주·항공산업 전용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관련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최대 연 1%포인트(p) 금리우대를 적용할 예정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우주항공청 개청에 발맞춰 경남을 축으로 우주·항공 생태계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세 기관이 시의적절하게 협력을 개시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