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은행업무 보세요"…국민은행, 집중상담 전국 확대

전국 41곳에서 정오부터 1시까지 개인종합창구 모든 직원 고객 업무 처리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고객 97% ‘제도 확대 필요’ 등 긍정적 평가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KB국민은행이 오는 23일부터 '점심시간 집중상담' 운영 지점을 전국 41곳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점심시간 집중상담'은 점심시간에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를 하기 위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종합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제도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고객이 점심시간에도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교대역, 서소문 등 5개 영업점에서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시범 운영했다.

시범 운영 기간 해당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은 '점심시간 집중상담'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점심시간 집중상담' 시범 운영 지점의 만족도는 84.6점으로 일반 지점(81.1점)보다 3.5점 높았다. 이용 고객의 97%가 '점심시간 집중상담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KB국민은행은 긍정적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고객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물론 부산, 광주, 경북, 충청 등 전국 41곳에서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운영하는 지점은 점심시간 전과 후에 방문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점 근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점심시간 집중상담' 운영 지점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내에서 '지점안내' 또는 KB스타뱅킹 내 '점심시간 집중상담 지점 안내/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여유 있게 은행 업무를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확대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객 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KB국민은행은 대면과 비대면 모든 채널에서 혁신을 강조하며 금융소비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강화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전국 82개 지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섯시 은행 (9To6 Bank)'은 대표적인 대면 채널 혁신 사례로 꼽히고 있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