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5대銀 예대금리차 0.794%p…"4개월만에 확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행된 9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시중은행 지점 앞에 대출 금리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4.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행된 9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시중은행 지점 앞에 대출 금리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4.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은행권 예대금리차가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금리하락 과정에서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빨리 내리면서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31일 은행연합회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지난해 12월 가계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가 단순 평균 기준 0.796%포인트(p)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한 수치로 한 달전(0.742%)보다 0.052%p 증가했다.

5대 은행 중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농협은행으로 전월 대비 0.52%p 확대된 1.71%p로 나타났다. 이어 우리은행 0.75%p, KB국민은행 0.71%p, 하나은행 0.46%p, 신한은행 0.34%p 순이다.

인터넷전문은행·지방은행·외국계 은행을 포함한 전체 19개 은행 중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5.06%p)이었다.

인터넷은행만 놓고보면 토스뱅크(2.80%p)가 가장 컸고, 이어 케이뱅크(0.94%p)와 카카오뱅크(0.68%p) 순으로 나타났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