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 회장 "벤처·스타트업 투자 활성화…1000억 모펀드 조성"
하나은행·벤처스 공동출차 순수 민간자본 모펀드 결성
중기부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 첫 사례
- 신병남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하나금융지주(086790)은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중소·벤처·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민간자금 유입 확대를 위한 '제1호 민간모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11월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 발표 이후 1년 만에 맺어진 첫 사례다.
새롭게 결성된 국내 1호 민간 모펀드는 1000억원 규모의 순수 민간자본으로 민간운용사가 운용한다. 하나은행과 하나벤처스가 공동출자하고 하나벤처스를 운용사로 해 △미래유망신기술 기업 △초격차 스타트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우선 투자된다.
최근 창업기업의 생존율이 낮아진 상황에서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유망 청년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민간 벤처모펀드 1호는 민간 주도 벤처투자 시장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펀드로서 업계의 이정표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기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그룹이 조성하는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민간 모펀드가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자본이 자생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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