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인천 폐지수거 어르신 500명에 안전용품 전달

행복상자 전달…저소득가정 여학생 500명에 위생용품 지원

27일 인천 서구청 앞에서 진행된 행복상자 전달식 중 박성호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인천 서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28일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000명에게 안전·위생용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행복상자는 지난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인천 청라에서 개최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에서 하나금융이 지역사회와 상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조성한 1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통해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폐지수거 어르신 500명에게 안전용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인천 서구 관내 자원순환센터와 연계해 전달했다. 행복상자는 새벽과 야간 시간대에 주로 활동하는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단디바(야광밴드), 안전조끼, 안전장갑, 마스크 등으로 구성됐다.

경제적 이유로 여성 필수용품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여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행복상자도 마련했다. 유기농 순면 생리대, 여성 청결제 등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위생용품을 행복상자에 담아 500명의 여학생에게 전달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지역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쓰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하나드림타운'이 들어설 인천 서구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