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28일 강릉서 신보 쇼케이스 개최…폭넓은 행보 예고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문희옥이 신보 '문희옥의 시' 쇼케이스 개최를 확정, 폭넓은 음악 행보를 예고했다.

문희옥은 오는 28일 강릉 과학산업진흥원 XR 스튜디오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지난 8월 15일 발매한 정규 1집 '문희옥의 시'를 선보이는 무대다.

이번 행사는 신설 글로벌 종합 플랫폼 기업 AITC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조철규 연구원, 김성우 매니저, 김남수 원장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 아래 성사, 업계 및 기업 관계자들을 초대해 의미 있는 무대를 완성할 계획이다.

첫 정규 타이틀곡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며, 곡마다 XR 스튜디오의 시스템과 크로마키 스튜디오를 활용한 영상으로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배우 김진규의 아들 배우 김진근과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지난 8월 발표된 문희옥의 정규 1집 '문희옥의 시'는 그가 상업 예술과 순수 예술의 적정선에 서서 이겨낸 시간을 담은 앨범이다. 문화의 흐름을 거스르려 하는 게 아닌 순응해 가기 위한 그의 결단을 오롯이 담아냈다.

타이틀곡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어린 시절의 놀이 문화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는 곡으로, 펑크 록 장르로 세련되게 표현했다. 이외에도 '프리지아(길)', '프로포즈', '그놈' 등 총 8트랙이 수록됐다.

문희옥은 '다작을 통한 풍성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K팝 정규 앨범으로 정식 발매했다"라며 "미약한 출발이지만 큰 변화를 꿈꾼다"라고 이번 앨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쇼케이스는 새로운 변화의 첫 관문"이라며 "정통 트로트 마지막 주자이기도 하지만 K팝 아티스트로서의 첫 관문을 통과하는 느낌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문희옥은 지난 1987년 경상도, 전라도, 함경도 사투리를 소재로 창작곡을 모은 '8도 사투리 메들리'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이후 '가는 님 가는 정', '사랑의 거리', '성은 김이요', '평행선' 등 많은 곡을 발표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