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람회 서동욱 지병 사망, 향년 50세…"아름다운 음악 감사"(종합)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전람회 출신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향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서동욱은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 명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인은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이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서동욱의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 인생 최고 명반에는 전람회가 빠지지 않았다, 서동욱님 아름다운 음악 감사했습니다" "모든 죽음은 느닷없지만 부고 기사의 '서동욱'이란 이름은 왜 이리 생경한지" "서동욱이 부른 곡들은 기교 하나 없이 평범해서 오히려 마음은 파고드는 게 있었다" "서동욱, 김동률, 신해철 나 어릴 때 엄청나게 반짝이며 빛을 내던 세분 중 두 분이 돌아가셨다, 서동욱 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추모했다.

서동욱은 친구인 김동률과 전람회란 이름으로 1993년 MBC 대학가요제 나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았다. 전람회는 1994년 정규 1집을 발표, '기억의 습작'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서동욱은 1997년 전람회 해체 뒤에는 음악 활동을 그만둔 후 기업인으로 살아갔으며, 2015년부터 모건 스탠리에서 일해왔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