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SLL, 본격 음악 사업 진출…레이블 '언코어' 설립
- 안은재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콘텐츠 제작사 SLL이 본격적으로 음악 사업에 진출한다.
콘텐츠 제작사 SLL이 12일 YG PLUS(037270)와 함께 신규 음악 레이블 '언코어'(UNCORE)의 설립을 공식 발표하며, 기존의 드라마, 영화, 예능 콘텐츠 제작을 넘어 음악 사업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언코어'는 SLL 산하에 설립된 아이돌 전문 기획사로, 음악 콘텐츠 제작, 퍼포먼스 기획, 음원 및 음반 유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YG PLUS는 글로벌 팬덤 확장과 체계적인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며 협력할 예정이다.
'언코어'의 첫 번째 아티스트는 현재 JTBC에서 방송 중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젝트 7'(PROJECT 7) 최종 선발 7인의 데뷔 그룹으로, 2025년 상반기 매니지먼트 활동을 시작으로 음원, 음반, 공연, 나아가 IP(저작권) 사업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언코어'는 '프로젝트 7'의 뒤를 잇는 방송 프로젝트와 자체 신인 개발을 통해 K팝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SLL 관계자는 "SLL이 기존 드라마 제작 및 유통 중심 사업구조에서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 언코어 설립은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음악 사업 역량을 내재화하고 후속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해서 아티스트를 확보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언코어'라는 레이블 이름은 고성능 달성을 위해 '핵심'(Core)에 밀접하게 연결되어야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관련 용어에서 착안했다. 이는 음악 사업의 중심인 팬덤을 '코어'(Core)로 보고, 언코어 레이블이 팬과 아티스트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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