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신곡 '히어로' 16일 발표…위로·희망 메시지 전한다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박효신이 신곡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0일 박효신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새 싱글 '히어로' 더 프렐류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일상 속 영웅'이라는 주제로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통해 희생과 사랑, '히어로' 음악에 담긴 메시지를 영상화했다.
더 프렐류드 영상의 시작과 동시에 무언가 깊은 고민에 빠진 한 아이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아이가 그림을 완성한 뒤 그림을 품에 안고 창밖을 보며 아빠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이어 아빠가 늦은 저녁 퇴근 후 돌아와 기다리다 지쳐 잠든 아이를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다음날 아빠가 출근 준비를 마친 뒤 쌀쌀한 새벽 공기를 맞으며 출근한다. 아빠가 이어폰을 귀에 꽂자 '히어로' 음원 일부가 흘러나왔고, 아이의 그림에 자신이 쓴 'I want to be your Hero'라는 메모를 붙이고 바라보는 모습이 비쳐 보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특히 영상 말미 작고 디테일한 사운드들이 켜켜이 쌓이며 박효신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흘러나와 더 프렐류드 영상의 따뜻한 분위기를 배가시켰고, 신곡 '히어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히어로'는 박효신이 가창은 물론 작사, 작곡, 편곡 등 올라운드로 참여한 곡이다.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소방관' 타이틀 곡으로 삽입돼 영화의 묵직한 메시지와 완벽히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소속사 허비그하로 측은 "예정돼 있던 발매일을 몇 차례 미루고 무거운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지금 우리들의 마음속에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이 전달될 수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 이 노래를 발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긴 공백을 깨고 5년 만에 내놓는 신곡 '히어로'에 이어 발매될 박효신의 정규 8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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