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이병헌, 결혼식 축가 인연…내레이션 참여 품앗이로"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김범수가 배우 이병헌의 내레이션 참여에 대해 고마움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김범수 25주년 콘서트 필름 : 여행'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범수, 고은경, 이주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범수는 이병헌이 영화 내레이션으로 참석한 것에 대해 "이벙현 형님은 예전에 병헌이형이 결혼식 하실 때 제가 축가도 해드리고,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대표님도 축가로 해드리고 해서 상부상조, 품앗이로 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렇다고 꼭 줬으니까 받아야 한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저도 오랜 시간 잊고 있다가 안부도 전할 겸 (연락했다)"이라며 "이 사연이 굉장히 뜻깊은 사연이고 오래된 팬분의 이야기를 가수로서 지켜봤고, 팬분이 용기 내서 이 사연을 써주셨기 때문에 이 사연만큼은 정말 깊이 있는 목소리로 들려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씀드렸고, 정말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셔서 값진 장면이 나왔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범수 25주년 콘서트 필름 : 여행'은 지난 25년 동안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의 마음을 울린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김범수의 첫 번째 공연 실황 영화다.

1999년 데뷔한 김범수는 올해 25주년을 맞이했다. 그는 올해 12개 도시에서 6개월간 투어 콘서트 '여행, 디 오리지널'을 개최했다. 이를 스크린으로 옮겨 담은 이번 실황 영화는 XR(확장 현실) 기법 접목으로 완성했다. 오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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