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태양·대성과 함께 한 '빅뱅 완전체 신곡' 통한 이유는 [N초점]
- 안은재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지드래곤이 태양 대성과 함께 빅뱅 완전체로 선보인 신곡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로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드래곤은 태양과 대성이 피처링으로 힘을 보탠 신곡 '홈 스윗 홈'을 지난달 22일 깜짝 발표했다. 이후 이날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WARDS)에서 솔로 신곡은 물론 태양 대성과 '홈 스윗 홈'을 비롯해 빅뱅의 이전 히트곡들인 '뱅뱅뱅'(Bang Bang Bang),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등을 선사하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시상식을 뜨겁게 달궜다.
'홈 스윗 홈'은 발매와 동시에 팬들에게 반가움을 심어주며 인기를 끌었다.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공개 첫 주 주간 차트(집계 기간 11월 25일~12월 1일)에서도 1위를 꿰찼다. 6일 기준 유튜브에 게재된 공식 음원 영상은 약 1067만 조회수, 마마 시상식의 무대 영상은 약 30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빅뱅은 지난 2006년 데뷔해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붉은 노을'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루저' '배배'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국민 아이돌'로 평가된다. 빅뱅은 국내뿐만 아니라 월드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나며 K팝 세계화에도 앞장섰다.
데뷔 만 18년이 된 지금도 빅뱅이 완전체로 발표한 신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관련, 가요계에서 오랫동안 빅뱅과 협업해 온 한 관계자는 여전한 대중성과 팬들의 그리움 및 노스텔지어 등을 그 이유들로 꼽았다.
이 관계자는 "빅뱅은 대중성이 강한 그룹으로 그들의 음악은 새롭지만 촌스럽지 않고,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트렌디한 감각을 유지한다"라고 했다.
다른 가요 관계자도 "빅뱅은 팬덤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아직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라며 "오랜 공백 후에도 공연과 컴백에 대한 열기는 여전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빅뱅은 과거 히트곡에만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곡을 통해 현재와 과거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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