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K팝 리패키지 최다 초동→코첼라 입성, 2025년 기대

사진=빅히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정규 2집 리패키지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엔하이픈은 지난 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번 활동 추운 날씨였지만 마지막까지 함께해 줘서 고마워요 엔진(ENGENE.팬덤명)"이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엔하이픈은 정규 2집 리패키지 '로맨스:언톨드-데이드림-'(ROMANCE : UNTOLD -daydream-)에서 '다크 판타지 최강자'로 등극했다. 데뷔 초부터 고유한 앨범 서사를 이어온 이들은 뱀파이어의 요소를 음악에 탁월하게 녹이며 다시 한번 팀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이번 '데이드림'에서는 위스퍼 랩과 어반 힙합(Urban Hip-hop) 장르를 시도해 음악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이들은 절제된 관능미부터 유니크한 힙합 무드까지 변화무쌍한 콘셉트도 소화했다.

엔하이픈의 리패키지 앨범은 발매 첫 한 주일(집계 기간 11월 11일~17일) 동안 총 140만 6926장 팔렸다. 이는 역대 K팝 리패키지 앨범 가운데 최다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신기록으로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이 앨범은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은 물론 빌보드 재팬 '톱 앨범 세일즈'와 '핫 앨범'에서 모두 1위를 휩쓸었다. 미국 빌보드에서는 정규 2집 '로맨스: 언톨드'가 리패키지의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7위로 재진입했다.

엔하이픈은 지난 10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의 화려한 막을 올린 이래 지금까지 공개된 '워크 더 라인'(WALK THE LINE) 일정 모두를 스타디움과 돔 공연으로 채우고 있다. 내년 4월에는 K팝 보이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 내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