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 소속' 휘브 "배우 회사의 첫 아이돌…책임감 있죠" [N인터뷰]

보이그룹 휘브(WHIB)가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보이그룹 휘브(WHIB)가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보이그룹 휘브(WHIB)가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휘브가 데뷔 1년을 맞았다. 휘브의 가장 큰 차별화는 설경구, 박성웅 등 굵직한 배우들이 소속된 씨제스 스튜디오에서 론칭한 첫 아이돌이라는 점이다. 배우 중심의 회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만큼, 멤버들은 무대 위 표현력과 표정 연기도 중요 포인트로 여기고 신경쓰고 있다고.

휘브는 지난해 11월 가요계에 데뷔했다. 씨제스 스튜디오가 13년 만에 선보인 아이돌이었다. 휘브라는 이름은 '화이트'와 '블랙'의 합성어로, 서로 다른 모습을 모두 다 보여줄 수 있다는 포부를 담았다.

최근 뉴스1을 찾은 휘브의 이정은 "저희가 씨제스 제작 아이돌이니까 신경을 많이 써준다"라며 "씨제스의 첫 아이돌이니까 너네가 이렇게 비쳤으면 좋겠다, '못하는 모습'은 안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회사 론칭 아이돌이기 때문에 가수 활동과 배우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하지만, 휘브는 현재 오직 가수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진범은 "연습생일 때 연기 레슨을 한두달 정도 받은 적이 있지만 팀 생활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서 현재는 가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휘브는 지난 9월 30일 세 번째 싱글을 발표했다. 휘브는 데뷔 후 1년간 총 세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쉴 틈 없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보이그룹 휘브(WHIB)가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원준은 데뷔 1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2년 동안 여태까지 인생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멤버들과 열심히 일해준 스태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이 노하우를 가지고 앞으로 활동을 더 잘해 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습생 생활 후 데뷔한 프로 세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느꼈을 휘브. 하승은 "동료분들도 그렇고 대단한 분들이 많았다"라며 "자극이 되어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모니터링하면서 그 무대에서 발전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인데, 이를 통해서 향후에는 더 멋진 모습의 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씨제스 스튜디오에서 응원을 해준 특별한 인연도 있을까. 진범은 류준열을 언급했다. 진범은 "류준열 선배님을 연습생 때 자주 뵈었다"라며 "항상 파이팅하라고 해주시고 데뷔하고 나서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활동하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밝혔다.

배우 회사에서 론칭하는 첫 아이돌이라는 점은 휘브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정은 "좋은 배우가 많은데 더 잘되어서 '배우 회사들에서 나온 그룹'이라는 것보다 '휘브가 있는 회사'로 불리고 싶다"라며 강한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보이그룹 휘브(WHIB)가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휘브는 에이티즈를 롤모델로 꼽으며 "코첼라 무대를 봤었는데 무대 하나하나 뮤지컬처럼 무대를 해서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진범은 "우리가 앞서 세 번의 싱글 앨범을 냈는데 내년 휘브의 앨범 활동에는 싱글뿐 아니라 미니앨범, 나아가서 정규까지 내고 좋은 곡들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