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눈물" 투어스, 서태지 곡 재해석한 '마지막 축제'로 승부수

[N현장](종합)

투어스/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투어스가 감성적인 신곡으로 돌아왔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보이그룹 투어스(TWS) 첫 번째 싱글 '라스트 벨'(Last Be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투어스는 신보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신곡 '마지막 축제'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투어스는 25일 오후 6시 싱글 1집 '라스트 벨'을 발매한다. '라스트 벨'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학교에서 울려 퍼지는 마지막 종소리이자, 처음 설렘을 느낀 순간 마음에 울리는 종소리를 의미한다. 투어스는 졸업을 앞두고 새로운 감정에 눈뜨며 한층 성장한 청춘을 그릴 예정이다.

먼저 멤버들은 컴백 소감을 전했다. 신유는 "'마지막 축제'로 올해 마지막까지 좋은 활동을 보여드리겠다"라 했으며, 경민은 "컴백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설렌다, 이번 활동도 '투어스답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훈은 "5개월 만에 컴백인데, 팬들과 함께 연말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라고 했으며, 한진은 "팬들이 어떻게 들어줄지 궁금하다, 빨리 들려주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훈은 "겨울에 컴백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했으며, 영재는 "이번 '마지막 축제'가 투어스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투어스/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는 일상을 같이 보내던 친구에게서 설레는 마음을 느낀 투어스가 한 사람을 위한 무대를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곡은 1993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표한 동명의 히트곡에서 키워드를 얻어 투어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이에 대해 지훈은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은 K팝에 한 획을 그으셨고, 부모님도 '마지막 축제'를 아셔서 나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라며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곡인데, 투어스만의 색으로 재해석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특히 지훈은 "올해는 내가 투어스로 데뷔하기도 했고, 10대로 마지막 한 해를 보내서 '마지막 축제'를 들었을 때 만감이 교차하면서 북받치더라, 눈물이 나왔다"라며 "그만큼 소중하고 와닿아서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1월 데뷔한 투어스는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등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투어스에게 올해 활동은 어땠을까. 지훈은 "올해는 투어스에게 '스파클링' 같은 한 해였다, 탄산은 처음 맛보면 깜짝 놀라지만 결국 식감 덕분에 맛이 풍부해지는 것처럼 투어스에게도 올해는 많은 배움과 쓰라릴 정도로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투어스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투어스는 최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교체된 것이 영향이 없었냐고 묻자 "수많은 플레디스 스태프 분들이 열심히 해준다는 걸 알아서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열심히 컴백을 준비했다"라고 했다.

한편 '라스트 벨'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너의 이름', '점 대신 쉼표를 그려'가 수록, 한층 폭넓어진 음악 스펙트럼과 새로운 퍼포먼스 스타일이 예고됐다. 투어스의 신곡은 25일 오후 6시부터 각 음악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