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목말라" 에이티즈, 스스로 가치 증명할 '골든아워2'(종합)

[N현장] 에이티즈 미니 11집 기자간담회

그룹 에이티즈(ATEEZ) 윤호(왼쪽부터)와 성화, 산, 여상, 홍중, 우영, 종호, 민기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그룹 에이티즈가 올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자부심을 신보에 그대로 녹여냈다.

에이티즈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2'(GOLDEN HOUR : Part.2)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6개월 만에 미니 11집으로 돌아온 에이티즈는 이날 "전작 10집 이후에 북미 투어도 하고 페스티벌에도 출연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그 경험을 토대로 성장한 모습을 담았다, 새로워진 느낌과 기존 느낌이 공존하는 모습을 많이 기대해달라"고 인사했다.

'골든 아워: 파트2'는 '골든 아워'의 두 번째 이야기로, 사랑으로, 사람에 의해, 삶을 위해 계속 나아가는 에이티즈의 자부심이 표현됐다. 멤버 홍중과 민기가 6곡 중 5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아이스 온 마이 티스'(Ice On My Teeth)는 진정한 가치를 안다면 어울리지 않는 것도 훌륭하게 공존시킬 수 있다는 가치관을 담아낸 노래다.

그룹 에이티즈(ATEEZ) 홍중이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 성화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 윤호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 여상이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홍중은 '사랑'을 주제로 한 이유에 대해 "올해 내로라하는 페스티벌이나 다양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보고, 꿈꾸던 경험도 해봤다"라며 "그렇게 계속 앞으로 달려오면서 저희가 더 나아가야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들만 가득했는데 그러다 보니 그사이에 스스로 저희 가치를 정말로 잘 표현하고 인정하고 잘 보여주고 있었을지 되돌아봤을 때 의문점이 생기더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나아가기 바빴는데 스스로 걸어온 길에 대해 자부심을 표출한 적이 없어서 저희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고 보여주는 게, 저희를 아껴주시는 분들을 위한 거 아닐지 생각했다"라며 "이런 내용만 생각하면 무거운데, 센스 있고 요즘 세대에 맞게 위트 있게 풀어내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 의미를 녹여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이티즈는 전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를 기록, 해당 차트에서 톱3에 네 번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해외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

다만 에이티즈는 성적에 연연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성화는 "좋은 성적이 나오면 기분이 좋겠지만 멤버들이 성적에 연연해하지는 않는다"라며 "어떤 결과가 나와도 후회 없이 잘할 것 같고, 그게 팬분들이 에이티즈를 사랑해 주는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그룹 에이티즈(ATEEZ) 산이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 민기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 우영이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 종호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 (GOLDEN HOUR : Part.2)'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K팝 신에서 자신들의 위치에 대해 홍중은 "저희 가치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데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전작과 비슷한 분위기가 나오는 게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전작과 달랐다, 에이티즈니까 다르다고 하는 게 저희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도전하는 게, 성적과 관계없이 저희 가치를 K팝 신에서 증명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재계약을 앞둔 이들은 회사와 다각도로 대화하고 있다며 " 에이티즈는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고, 8명이 지금까지 해왔던 스토리를 보면 아직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다"라고 귀띔했다.

에이티즈는 계속해서 달린다. 여상은 "에이티즈만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지만 갈증이 완전히 해소됐다고는 하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아직도 목마르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니 11집은 오는 15일 오후 2시 발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