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동방신기 시절 언급 "아프고 영광스러워…복잡 미묘"

[N현장] 9일 김재중 김준수 합동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 둘째 날 공연

사진=팜트리아일랜드,iNKODE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김준수가 과거 동방신기 5인조 그룹 시절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김재중 김준수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돔(옛 체조경기장)에서 'JX 2024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JX 2024 CONCERT in Seoul 이하 '제이엑스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의 둘째 날 공연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준수는 "팬분들을 보면서 노래하는 게 울컥한 데 (김)재중이 형 눈을 못 보겠다"라며 "발라드 하면 (내가 오른쪽 끝에 있고) 왼쪽 끝에 재중 형이 있어서 화음 할 때 이렇게 했잖아, 그 생각이 나면서 눈물을 못 참겠다, 형 눈을 못 보겠다, 울까 봐"라고 과거 동방신기 5인조 그룹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그 시절이 아프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영광스럽기도 하고 복잡 미묘하게 있는 추억"이라며 "그 시절이 있어서 노래를 여러분이 들으러 와주셨고, 여러분 앞에서 이 노래를 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기쁘다, 오늘 정말 행복하다"라고 했다.

한편 '제이엑스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은 김재중과 김준수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하는 합동 콘서트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서울 공연을 마치고 오는 12월 14일, 15일 이틀간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도 '아이덴티티'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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