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텔라, 3인 체제 첫 단독 콘서트 성료 "우릴 살게하는 음악"
-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가 단독 콘서트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포레스텔라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4 단독 콘서트 '더 일루셔니스트'(THE ILLUSIONIST)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더 일루셔니스트'는 포레스텔라가 1년 만에 선보인 단독 콘서트다. 배두훈, 강형호, 조민규는 극한의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도 빛을 선사하는 '환영술사'로 변신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무대와 함께 초대형 스크린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인 웅장한 XR 영상이 상영돼 압도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포레스텔라는 '마이 페이버릿 띵스'(My Favorite Things)와 '딴따라 블루스'로 화려한 오프닝을 연 뒤, '달의 아들', '화이트 나이트 (백야)', '세이브 아워 라이브즈'(Save our lives) 무대를 통해 우주의 환영까지 이끌었다. 멤버들은 회중시계 연출로 "화려한 라스베가스 환영의 세계로 초대하겠다"라며 환상의 세계를 이어갔다.
이후 포레스텔라는 "참담한 아포칼립스의 현실에서도 우릴 살아남게 하는 것,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것, 우리가 가장 미치는 것은 바로 음악이다. 지금부터 음악으로 여러분의 본능을 일깨우고, 이 현실을 이겨내겠다"라며 진짜 메시지인 희망을 담아 '러브 런스 아웃'(Love Runs Out), '스윗 드림스'(Sweet Dreams), '더 쇼 머스트 고 온'(The Show Must go on)을 노래했다. 포레스텔라의 음악이 희망을 직관적으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포레스텔라는 "포레스텔라의 음악이 앞으로도 여러분께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그렇게 희망을 계속 찾아나가다 보면 황폐한 세상에도 다시 꽃이 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는 엔딩 멘트와 함께 '피아노맨'을 가창했다. 앙코르 전 마지막 곡 '샤갈스 드림'(Chagall's Dream)은 멤버에 대한 조명이 꺼지고 실루엣만 보인 채 무대 전체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갔는데, 이는 공연 제작진에 대한 포레스텔라의 존중을 나타내며 감동을 배가했다.
콘서트와 더불어 포레스텔라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1TV 음악 프로그램 '열린음악회'에서 'Apocalypse'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포레스텔라는 종말을 실감나게 표현해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포레스텔라는 'Apocalypse'와 더불어 화합에 대한 'Piano Man'을 노래하며 음악 팬들에게 고품격 귀 호강을 안겼다.
포레스텔라는 단독 콘서트를 비롯해 올해 3인 체제로도 신곡 '아포칼립스'(Apocalypse)와 '피아노맨' 발매, 라이브 쇼 'FNL' 개최 등 공백 없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고우림의 전역 후 완전체로 돌아올 포레스텔라의 행보가 더욱 탄탄한 힘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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