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이 활동" TXT, 월드투어 이어 컴백까지 열일(종합)

[N현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투어 기자간담회

투모로우바이투게더(빅히트뮤직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공연 규모를 확장해 진행한 6개월여의 월드투어 대장정을 마치고,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각오를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액트 : 프로미스' 앙코르 인 서울'(ACT : PROMISE ENCORE IN SEOUL)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에 돌입한 뒤, 미국 8개 도시, 일본 4개 도시, 마카오, 싱가포르, 자카르타, 타이베이 등에서 총 28회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한국 가수 중 데뷔 최단 기간 일본 4대 돔 투어 기록을 쌓았고, 두 곳의 북미 스타디움 무대에 섰다.

이날 수빈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돔에 설 수 있구나' 감회가 새로웠는데, 이번에 4회 돔 투어로 8회 공연을 하면서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되돌아봤다. 또한 "투어를 하면서 멤버들이 성장하는 게 보여서 뭉클했고, 큰 무대에 서면서 무대 매너도 성장했고 그런 곳에서 무대를 하면 성장을 안 할 수가 없더라"며 "멤버들을 보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고 했다.

태현도 "무대가 커지면서 울컥하는 순간을 가졌다"라며 "우리가 성장했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서 이러한 것들이 큰 원동력이 되어준다"고 강조했다.

데뷔 6년 차인 이들의 팀 위상을 묻는 질문에 태현은 "이렇게 KSPO 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3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라며 "오래 음악을 듣고 싶은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빅히트뮤직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월드투어에 이어 오는 4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별의 장: 생크추어리(SANCTUARY)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오버 더 문'(Over The Moon)으로 활동에 나선다.

'오버 더 문'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도입부가 매력적인 팝곡으로 청량함과 아련함, 록적인 에너지 등 팀의 강점을 집약적으로 느낄 수 있는 노래다.

연준은 "제로 바이 원 러브송', '루저 러버'를 팬들이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두 곡을 잇는 러브송이라고 할 수 있겠다"라고 자신했다. 휴닝카이도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를 연상케 한다"며 "예전 곡을 떠올리게끔 하는 타이틀 곡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수빈은 지난 4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소속사 빅히트뮤직 모회사 하이브의 내홍 속에서 컴백과 콘서트 등으로 활동해온 심정을 묻는 질문에, "5월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반년 넘게 돌고 있고 새 앨범 준비를 하면서 굉장히 바쁘게 지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변 환경과 무관하게 새 앨범과 콘텐츠에 집중해 열심히 임했고, 늘 그랬듯이 저희가 잘하는 것들 후회 없이 잘 보여줄 수 있는 후회 없는 활동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태현은 "이번 앨범은 오래 들리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팀이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오랫동안 보고 싶은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