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올해 미국 내 음반 판매량 100만장…K팝 가수 최초

스트레이 키즈(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트레이 키즈(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2024년 미국 내 앨범 판매량이 100만 장을 돌파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2024년 첫 컴백작이자 최신작 '에이트'(ATE)로 미국 내 싱글과 앨범 판매량 50만 이상을 넘기며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로부터 통산 일곱 번째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앨범은 미국 현지시간 9월 30일까지 집계 기준 2024년 미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K팝 앨범이자, 전 세계 기준으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트래비스 스콧의 '데이즈 비포 로데오'(Days Before Rodeo), 빌리 아일리시의 '히트 미 하드 앤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에 이은 4위에 올랐다.

'에이트'를 향한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스트레이 키즈가 그간 발매한 피지컬 및 디지털 앨범 유닛이 올 한 해에만 미국에서 합산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2024년 기준 'K팝 아티스트 최초' 기록을 추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맥시던트'(MAXIDENT), '★★★★★ (5-STAR)'(파이브스타), '락-스타'(樂-STAR), '에이트'까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5연속 1위로 진입시키는 대기록을 쌓으며 막강한 앨범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세계 무대에서 폭발적 인기를 구가 중인 이들은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와 함께 활약세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8월 24일~25일, 31일~9월 1일 서울 KSPO 돔에서 화려한 포문을 연 이번 투어는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마디아 스타디움까지 총 6개의 스타디움 단독 공연이 포함돼 자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11월 3일(이하 현지시간)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 등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등 더 많은 지역으로 투어 반경을 넓힐 예정이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