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11월 신곡 발매 예고…주가조작 혐의 벗고 컴백

가수 임창정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임창정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임창정이 컴백한다.

28일 소속사 MBOX는 "임창정이 오는 11월 1일 오후 6시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If it happens, it happens)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창정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곡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티저 이미지에는 야경을 배경으로 한 임창정의 뒷모습이 담겼다.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는 우연이 겹쳐 인연이 된 사람들, 그 인연들의 만남과 헤어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삶의 과정 속 감정들을 깊이 있게 표현한 곡이다. 누구에게나 공감을 일으키는 노래로 감동을 주고 싶다는 임창정의 진솔한 마음이 담겼다.

특히 이번 곡은 12월에 선보일 18번째 정규의 선공개 곡이다. 임창정의 정규 발매는 2021년 11월 발매한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이후 약 3년 만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임창정은 내년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아 오랜 시간 함께해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여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임창정은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 공개를 시작으로 정규 발매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본격적인 컴백 예열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창정은 지난해 4월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임창정은 자신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는 지난달 31일 임창정에 대해 불기소 처분하며, "시세조종 범행을 알면서도 이에 가담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휴대전화 등 압수물 포렌식, 관련자 소환조사, 계좌내역 분석 등을 수사한 결과 임창정이 라덕연 호안투자자문 대표 측으로부터 투자 수익금을 지급받거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임창정이 라 대표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공동 추진할 것을 계획했으나 주가 폭락 사태로 진행되지 않았고, 시세조종 조직의 투자 수익금을 정산하는 방법으로 저작인접권을 이용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 6월 임창정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에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과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헀다. 이어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해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을까"라며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 지켜봐 달라,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