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금발에 몽환적 분위기…나로서의 '행복' 만끽

방탄소년단 진(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진(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진(빅히트뮤직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온전한 본인만의 공간에서 행복을 표현했다.

진은 22일 0시(이하 한국시간) 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솔로 앨범 '해피'(Happy)의 세 번째 콘셉트 '네비게이트'(Navigate) 버전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사진은 포근함이 느껴지는 침실을 배경으로 한다. 파자마를 입은 진은 순백의 침구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종이학, 별 모양의 커다란 오브제가 각기 다른 비율로 놓여 있어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콘셉트 필름은 시계 초침 소리로 귀를 사로잡는다. 침대에서 깊게 잠이 들었지만 장면이 바뀌자 스르륵 눈을 뜨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마치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이 압권이다.

진은 이번 콘셉트에서 집과 침실처럼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에서 만끽하는 '행복'을 표현했다. 가장 자연스럽게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나오는 본연의 모습과 '나'로서의 행복을 담고자 했다.

앞서 진은 첫 번째 콘셉트 '저니'(Journey)에서 취미 생활이 주는 행복을 그렸고, 두 번째 콘셉트 '이매진'(Imagine)에는 일 속에 찾는 재미를 녹여냈다. 이날 공개된 '네비게이트'까지 각 버전 명의 앞 글자를 따면 그의 영어 이름인 'JIN'이 된다. 이처럼 진은 버전별로 본인이 느끼는 각기 다른 행복의 요소를 다뤘다.

'해피'는 진이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오는 11월 15일 오후 2시 발매된다. 그는 신보에서 행복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들려주고 아미(공식 팬덤명)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다.

한편 진은 오는 25일 오후 1시 선공개 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를 발표하고 컴백 열기를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 곡은 지치고 혼자라고 느낄 때, 행복을 전하는 노래로 힘을 주고 싶다는 진의 진솔한 마음을 다룬다.

seunga@news1.kr